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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북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보면 해외 브랜드들이 상당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노트북 시장 점유율을 보면 HP, 레노버, 델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요. 하지만 국내라면 이야기가 다른데요. 엘지와 삼성이 국내시장을 거의 양분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압도적으로 좋은 AS서비스등이 이유인 것 같습니다.

  삼성과 엘지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노트북 시장, 그중에서도 경량 울트라북 시장은 엘지 그램이 전통적인 강자인데요. 삼성이 노트북 플렉스와 이온 등을 새로 출시하면서 경쟁에 열을 올리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삼성 노트북을 고려하시는 분들을 위해 삼성 노트북 라인업의 성격들을 대략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삼성 노트북5


사진 - 삼성 노트북5


  삼성의 노트북 시리즈는 뒤에 숫자가 붙는 식으로 네이밍이 되었습니다. 노트북5, 7, 9 이런 식입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상위모델입니다. 하지만 최근 노트북 플렉스와 이온이 노트북9의 후속으로 등장하면서 이런 규칙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노트북5는 삼성의 중급기 라인으로 휴대성보다는 한곳에 두고 장시간 사용하는 쪽에 좀 더 중점을 둔 모델입니다. 삼성 라인중에서 가성비를 추구하는 라인이기도 합니다. 무게는 동급중에서는 가벼운 편이지만 상위모델에 비하면 무거운 편입니다.(옵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9kg 부근입니다.) 노트북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곳에 계속 두다가 가끔 움직이시는 분이라면 고려해보실만한 모델입니다. 일반라인인 노트북5와 고급라인인 노트북5 메탈 2가지가 있습니다.

  

  크기는 15.6인치 단일 모델만 출시되고 광시야각에 논글레어(빛반사방지) 패널이 적용되었습니다. 확실히 컨셉이 장시간 사용에 맞춰져있다보니 논글레어 패널이 적용되었는데요. 쨍한 맛은 덜하지만 작업시간이 긴 분들에게는 눈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사진 - 삼성 노트북5


  특이한 점은 보통 노트북들은 메모리나 SSD등을 교체/업그레이드 할 때 노트북 하판을 다 분리해야 되는데요. 노트북5는 하판을 분리할 필요없이 메모리와 저장장치 부분만 따로 분해해서 간단히 교체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추후에 개인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편리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다만 노트북5에서 고급라인은 뒤에 Metal이라는 명칭이 붙는데요. 이 메탈라인은 하판을 다 분해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성능이나 사양은 상당히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CPU는 아주 낮은 사양의 셀러론부터 i3, i5, i7까지도 옵션라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외장그래픽 카드는 MX150, MX250까지, 그리고 메모리는 8기가에 온보드 형식입니다. 저장장치는 SSD와 HDD가 장착가능한 듀얼스토리지입니다.

  

  노트북5는 상위모델들에 비해 조금 더 무거운편이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15.6인치의 대화면, 외장그래픽 선택가능, 듀얼스토리지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북이 필요하지만 극강의 휴대성보다는 자주 이동하지는 않고 적당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원하신다면 고려해보실만 합니다. 시기에 따라 옵션과 기타사항들이 조금씩 변경되니 구입전에는 다시한번 알아보시고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2. 삼성 노트북7


사진 - 노트북7


   삼성의 중상급기로 한층 더 가벼워진 무게(대략 1.6~1.7kg 언저리), 견고한 메탈바디, 얇은 베젤등 노트북5 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델입니다. 일반모델인 노트북7과 고사양모델인 노트북7 Force가 있습니다. 일반라인은 15.6인치와 13.3인치 모델이 있고 Force는 15.6인치만 있습니다.

  특히 노트북7 Force는 외장그래픽 카드인 GTX1650을 탑재해 그래픽작업이나 게임을 구동하기에도 좋은 모델입니다. 성능면에서는 오히려 상급모델인 갤럭시북 이온보다도 더 좋다고 하겠습니다.

  

  일반 노트북7과 Force모델은 사양외에도 몇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노트북7(15.6인치)은 2개의 SSD슬롯을 가지고 있습니다. SSD슬롯 1개와 HDD슬롯 1개를 가지고 있던 노트북5에 비해 무게면에서 좀 더 이점이 있어보입니다. 화면은 광시야각패널이고 논글래어(빛반사방지)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픽카드는 내장과 MX250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13인치 모델은 SSD슬롯 1개입니다.)

  


  노트북7 Force의 경우는 2개의 SSD슬롯과 1개의 HDD슬롯으로 트리플 스토리지입니다. 용량확장면에서는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1650으로 라인업중에서 상급입니다. 화면의 경우 광시야각 패널이지만 논글래어(빛반사방지)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노트북7에 비해 화면의 쨍한 맛이 좀 덜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5에 비하면 좀 더 고가이지만 얇고 유려한 메탈바디와 베젤, 좀 더 가벼운 무게, 논글래어 비적용(Force제외), GTX1650 장착으로 고사양작업이 가능한 점등이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13인치 모델은 무게가 대략 1.3kg정도로 휴대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노트북7 Force는 삼성 라인업중에서 게이밍 노트북인 오디세이를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3.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사진 -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삼성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가장 고사양이고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무게는 2.5kg 언저리입니다. 고사양의 CPU인 i7뿐만 아니라 GTX1650, RTX2060 두가지 고사양 외장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고사양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발생하는 발열을 어떻게 잡느냐도 상당히 중요한 사항인데요.


사진 -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


  이런 발열에 대처하는 쿨링시스템도 상당히 신경을 쓴 모델입니다. 또한 얇은 베젤은 물론이고 게임에 최적화된 주사율 144Hz의 화면, 어두운 곳을 밝게 해주는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 2개의 SSD, 1개의 HDD 슬롯, 온보드 형식이 아닌 두개의 메모리 슬롯으로 최대 32기가까지 확장되는 메모리등 고가의 모델인만큼 다양한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성의 라인업 중에서 휴대가 가능한 최고 성능의 모델을 원하신다면 삼성 노트북 오디세이가 가장 적합한 모델입니다.


4. 삼성 노트북9 / 갤럭시북 이온 / 갤럭시북 플렉스


  삼성 노트북9은 엘지의 그램과 비교되는 삼성의 초경량 최상위 라인입니다. 예전에는 여러가지 모델이 있었지만 노트북9 올웨이즈와 노트북9 펜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현재 노트북9 올웨이즈는 후속모델 갤럭시북 이온 발표되었고, 노트북9 펜은 후속모델 갤럭시북 플렉스가 발표되었습니다.


갤럭시북 이온


사진 - 갤럭시북 이온


  갤럭시북 이온은 엘지 그램의 경쟁모델로 상급 초경량 울트라북 모델입니다. 15.6인치 모델은 대략 1.2kg, 13인치 모델은 대략 900g대의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합니다. 노트북을 항상 휴대하면서 사용하신다면 최고의 휴대성을 기대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가벼운 무게임에도 대용량 배터리로 최대 21시간의 사용시간을 가지고 있고 고화질의 QELD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밌는 점은 노트북의 터치패드 부분에 무선충전기가 내장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들을 노트북의 배터리를 이용해 무선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인 기능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기의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 모델입니다.

  

  성능은 10세대의 인텔 CPU i3, i5, i7을 선택할 수 있고 외장그래픽은 MX250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외장그래픽을 상급 모델로 선택할 수 있는 노트북7이나 오디세이에 비해서는 퍼포먼스면에서 특출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사양이 필요없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문제없는 준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에 휴대성에 집중한 모델인만큼 이부분은 사용자에 필요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노트북이라는 물건이 실제로 휴대를 해보면 생각보다 무겁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항상 휴대를 하셔야한다면 무게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적당한 성능에 가볍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찾으신다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노트북입니다.


갤럭시북 플렉스


사진 - 갤럭시북 플렉스


  갤럭시북 플렉스는 노트북9 펜의 후속모델로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펜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화면은 360도 접어서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펜을 이용해 글이나 그림등 자유로운 작업을 할 수 있는 노트북입니다.


  무게는 대략 1.5kg으로 갤럭시북 이온보다는 무겁지만 그래도 노트북으로는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또 터치패드를 이용한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이나 사양면에서는 갤럭시북 이온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기존의 노트북이 아닌 펜을 이용한 좀 더 다양한 활용성을 원하신다면 아주 좋은 기기라 생각됩니다. 삼성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진 - 갤럭시북 플렉스

  

  이상으로 삼성 노트북 모델들의 대략적인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대략적인 윤곽이 잡히셨다면 각 모델들의 사양과 옵션을 자신의 필요에 맞게 선택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