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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들 다타라고 불리우는 <다운타운ST 125>는 대만의 메이저 바이크회사인 킴코의 인기차종입니다. 사실 저배기량급에서는 일제 스쿠터들도 가격이 많이 내려온 상태여서 몇몇 모델을 제외하고는 대만 스쿠터의 인기가 예전보다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다운타운 125는 아직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빅스쿠터가 가지는 안정감과 묵직함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소형면허가 없어도 125cc이기 때문에 접근하기도 쉽구요. 125cc급 중에서는 도로에서의 존재감이 가장 확실한 스쿠터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킴코 다운타운ST 125 제원 정리


  엔진 :                     124.8cc 수냉 4행정 단기통 인젝션

  최대출력:                13.6마력 / 9,000 rpm

  최대토크:                1.28kg.m / 7,000 rpm

  변속기:                   CVT

  보어x스트로크 :        54mm x 54.3mm

  압축비 :                  11.2 : 1

  전륜 서스펜션 :         37mm 정립식 텔레스코픽

  후륜 서스펜션 :         5단계 조절 듀얼 서스펜션

  프론트 브레이크 :      260mm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ABS) 단동식 3피스톤

  리어 브레이크 :         240mm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ABS) 단동식 2피스톤

  프론트 타이어 :         120/80-14 알루미늄 합금 휠

  리어 타이어 :            150/70-13 알루미늄 합금 휠

  L x W x H :              2,250 x 780 x 1,310 mm

  시트고 :                   810 mm

  휠베이스 :                1,545 mm

  연료탱크 :                12.5리터

  연비 :                      공식자료는 없으나 실사용자들의 의견으로는 시내주행 24~27km

                               시외주행 시 27~32km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차량중량 :                공차중량 165kg

  판매가격 :                4,590,000원(부가세포함)



  다운타운 125의 매력은 대배기량 빅스쿠터와 맘먹는 외형에 있습니다. 도로에서의 존재감뿐만아니라 키가 크시거나 덩치가 있으신 분들에게 잘어울립니다. 크기와 무게가 있기 때문에 바람이 불때도 안정감이 있고 승차감도 다른 스쿠터에 비해 중후한 맛이 있습니다. 날렵하고 민첩한 주행보다 느긋하고 묵직한 주행감을 원하신다면 구입을 고려해볼만한 스쿠터입니다. 125cc 저배기량이 가지는 보험료나 세금등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대배기량의 덩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을 분명히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이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는데요. 125cc 스쿠터의 강자 PCX와 비교해보면 공차중량은 35kg 더 무겁고, 길이는 30cm 더 큽니다. 이런 점 때문에 일반 스쿠터에 비해 운동성과 연비는 당연히 떨어집니다. 

  이러한 장단점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연비와 운동성을 잡은 PCX나 NMAX를 선택할 지 큰 덩치와 중후함, 안정성을 가진 다운타운이나 버그만 같은 빅스쿠터를 선택할 지는 자신의 성향과 상황을 잘 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킴코는 대만에서 가장 큰 바이크업체이고 글로벌 5위 정도의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BMW의 C650시리즈의 엔진을 위탁생산하는 등 준수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이기도 합니다. 다만 가성비 측면에서는 과거 대만제 바이크가 인기를 누리던 시절에 비해 일제 저배기량 바이크의 가격 경쟁력이 많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따라서 구입을 고려하신다면 가성비나 유지비 측면과 더불어 목적과 취향에 더 중점을 두시고 바라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