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 가격과 종류 (2020년)

  할리데이비슨은 오토바이 역사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오토바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좋든 싫든 모를 수가 없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데요. 

  

  할리데이비슨에서 직접적으로 후원하는 전세계적인 라이더 모임인 '호그'HOG(Harley Owners Group)의 단체 라이딩은 전세계 어느곳에서나 할리데이비슨의 상징으로도 여겨질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답게 할리는 정말 다양한 종류 라인업을 가지고 있고 가격대도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 할리데이비슨을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다 비슷해 보이거나 잘 구별이 안될 수가 있는데요. 할리데이비슨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해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의 종류와 가격을 2020년 기준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할리데이비슨의 오토바이는 크게 5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됩니다. 카테고리에도 그동안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지만 지금은 5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전기오토바이나 듀얼퍼포스 계열의 바이크도 개발하고 있는만큼 이 카테고리는 계속 변화해갈 것 같습니다.

  현재 할리데이비슨은 스트리트(STREET), 스포스터(SPORTSTER), 소프테일(SOFTAIL), 투어링(TOURING), CVO 이렇게 5가지 분류를 소개하겠습니다. 참고로 가격은 2020년도 공개된 가격이고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트리트 STREET ----

스트리트 750 (STREET 750) - XG750

가격 : 13,900,000원

  2016년도부터 출시한 바이크로 할리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는 750cc의 배기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할리데이비슨에서 젊은 층을 공략하고 대배기량이 부담스러운 유저들과 인도, 동남아 시장등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모델입니다.  

  

  전형적인 할리데이비슨의 긴 차체와 대배기량에서 오는 웅장함, 고동감과는 달리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 바이크입니다. 좀 더 경쾌하고 날렵한 움직을 보여주고 도심이나 근교등 다양한 상황에서 다루기 쉬운 거동을 보여줍니다.

  

  기존 유저들에게 할리데이비슨 고유의 맛이 적다는 의견도 많이 받는 모델이지만 할리데이비슨에 입문하거나 라이트하게 즐기고 싶은 유저들에게 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또 국내 상황상 750cc도 작은 배기량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접근성과 충분한 힘을 가졌다고도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스트리트 로드 (STREET ROD) - XG750A

가격 : 15,900,000원

  기존 스트리트 750 모델과 같은 750cc 엔진을 사용하지만 출력과 토크를 좀 더 향상시키고 좀 더 스포티하게 변모한 모델입니다. 엔진의 성능이 출력뿐만 아니라 포지션과 스타일도 더 네이키드스럽게 바꾸었습니다. 시트고도 더 높아지고 휠배이스토 약간 더 짧아지면서 스트리트라는 카테고리에 어울리는 경쾌하고 스포티한 면이 강조되었습니다.

---- 스포스터 SPORTSTER ----

아이언 883 (Iron 883) - XL883N

가격 : 18,700,000원

  스포스터 라인은 스트리트 라인업이 나오기 전까지는 할리데이비슨에서 가장 스포츠 성향을 가졌던 라인업입니다. 이 라인업에서는 883cc와 1200cc 엔진을 사용합니다. 할리 라인업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멋진 스타일링 덕분에 젊은 층에서도 좋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커스텀하기도 좋아 다양한 튜닝상품과 파생모델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아이언 883은 스포스터 라인업중에서 포티 에잇과 함꼐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모델입니다. 네이밍 숫자처럼 883cc 엔진을 사용합니다.

슈퍼로우 (SuperLow) - XL883L

가격 : 16,900,000원

  이름처럼 스포스터 라인업에서 시트고가 가장 낮은 모델입니다. 엔진은 883cc를 사용합니다. 좀 더 전형적인 크루저에 가까운 스타일링과 낮은 포지션으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유있는 포지션으로 남녀노소 비교적 다루기 쉬운 모델입니다.

 

아어언 1200 (Iron 1200) - XL1200NS

가격 : 21,900,000원

  아이언 883의 출력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분들을 위해 1200cc의 엔진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단순히 엔진만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스타일링을 레트로 감성에 맞춰 다양한 곳을 신경쓴 모델입니다. 

1200 로드스터 (1200 Roadster) - XL1200CX

가격 : 23,900,000원

  스포스터 라인업에서 가장 스포츠 지향적인 모델입니다. 1200cc의 엔진가 공격적인 포지션. 할리의 여유로움과 로드스터의 긴장감이 적절히 조화된 모델입니다. 리어타이어를 16인치에서 18인치로 키우고 프론트 포크의 길이도 늘어났습니다. 거기에 짧게 잘린 앞뒤 펜더등 성능뿐만 아니라 외형적인 스타일링도 스포츠 로드스터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포티에잇 (Forty-Eight) - XL1200X

가격 : 21,900,000원

   이 모델의 이름이 된 48이라는 숫자는 포티에잇 모델의 상징이기도한 피넛스타일의 연료탱크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피넛스타일의 연료탱크가 1948년에 처음 출시되는데요. 포티에잇은 이런 1948년대의 스타일을 되살리기 위해 이름붙여졌습니다. 

  포티에잇은 스포스터 라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비록 연료탱크 용량이 7.9리터밖에 안되기 때문에 운행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점을 불식시킬만한 스타일을 가졌다고 평가되고 그에 맞는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1200cc 엔진을 사용합니다.

포티에잇 스페셜 (Forty-Eight special) - XL1200XS

가격 : 22,900,000원

  기존 포티에잇에서 외부 파츠들을 드레스업한 모델입니다. 성능은 동일하고 외부 파츠들을 할리데이비슨의 스타일로 꾸며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소프테일 SOFTAIL ----

 

  초창기 크루져 바이크들은 리어 서스펜션이 없는 하드테일구조였습니다. 여기에 할리데이비슨은 하드테일의 프레임에 내장식 서스펜션을 장착해 승차감과 멋을 동시에 잡는 모델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 라인업은 소프트테일의 줄임말일 소프테일이 되었습니다.

  스트리트와 스포스터 라인업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전통적인 할리데이비슨의 모습을 갖춘 라인업이라고 생각됩니다.  

  2018년부터는 기존에 있던 다이나(DYNA)라인업을 없애고 소프테일 라인업에 합류시키면서 종류가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엔진은 1746cc의 밀워키에잇 107과 1868cc의 밀워키에잇 114엔진 두가지종류를 사용합니다.

스트리트 밥 (Street Bob) - FXBB

가격 : 26,200,000원

  소프테일에서는 가장 기본적이고 담백한 모델입니다. 1746cc의 밀워키에잇 107 빅트윈 엔진을 탑재하고 낮은 시트고를 가진 전형적인 크루저의 모습이지만 최신 모델답게 키리스 시스템을 장착해 원격시동도 걸 수 있습니다. 심플함을 추구하지만 할리특유의 고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로우라이더 (Low Rider) - FXLR

가격 : 27,000,000원

  듀얼 탱크 게이지와 빈티지 요소를 자극하는 그래픽, 편안한 포지션등 1970년대 클래식 바이크를 연상시키는 모델입니다. 과거 할리데이비슨 역사상 최초로 일년내내 쉬지 않고 생산한 첫번째 모델이었을 정도로 1977년 등장과 함꼐 많은 인기를 누렸던 모델입니다.  본래 다이나 라인업의 대표모델이었지만 소프테일에 통합되면서 1690cc의 103엔진에서 1746cc 밀워키에잇 107엔진이 탑재됩니다.

소프테일 슬림 (Softail Slim) - FLSL

가격 - 28,000,000원

  소프테일 슬림은 2차대전 전후 시기 바이크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모델입니다. 싱글시트와 할리우드 핸들바를 장착하고 할리데이비슨만의 고유한 멋을 풍기는 모델입니다. 

팻 밥 (Fat Bob) - FXFB / 팻 밥 114 - FXFBS

가격 : 29,200,000원 / 31,200,000원

  본래 다이나 라인업에 있던 팻 밥은 2018년에 소프테일에 통합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할리이면서도 할리스럽지 않은 미래적인 디자인과 원래 투어링과 CVO라인에만 탑재되던 밀워키에잇 엔진이 채용되면서 디자인과 파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1746cc의 기본형과 1868cc의 팻 밥 114 두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스포트 글라이드 (Sport Glide) - FLSB

가격 : 31,900,000원

  스포트 글라이드는 할리데이비슨의 스포츠 크루저입니다. 한등급 위인 투어링라인의 편안하고 안락함 보다는 목적지에 도달하는 과정에도 짜릿함을 선사해주는 것이 목적입니다. 1983년에 첫등장한 후 중간에 단종되기도 했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했습니다.

  밀워키 에잇 107엔진을 얹고 탈부착이 가능한 프론트 페어링, 투어링 새들백을 장착했습니다. 근거리 투어링에 특화된 모델입니다.

디럭스 (Deluxe) - FLDE

가격 : 32,900,000원

  소프테일 모델중에서 헤리티지 클래식 114과 함께 클래식의 정점에 서있는 모델입니다. 풀백 핸들바, 화이트월 타이어, 크롬 레이스 휠, 고풍스러운 전방 라이트등 클래식함을 최대한 끌어올리면서도 LED라이트, 밀워키에잇 107엔진, 진보된 서스펜션등 최신의 기술을 곳곳에 적용했습니다.

팻 보이 (Fat Boy) - FLFB / 팻 보이 114 - FLFBS

가격 : 31,200,000원 / 34,200,000원

  할리데이비슨의 소프테일 모델들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모델중에 하나입니다. 첫 인상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심어주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구형은 영화에서 터미네이터가 타고 등장하면서 터미네이터 오토바이로도 유명합니다. 

  솔리드 휠, 240mm의 리어 광폭타이어, 크롬이 덮힌 프론트 등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풍겨냅니다. 밀워키에잇 107을 탑재한 기본모델과 114엔진은 탑재한 114모델 두가지가 있습니다.

브레이크아웃 114 (Breakout 114) - FXBRS

가격: 34,200,000원

  브레이크아웃은 짧은 직선거리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가속하는 드래그 레이스 머신의 요소를 품고 있습니다. 낮고 길다란 차체와 21인치 전륜타이어, 240mm광폭 18인치 후륜타이어는 소프테일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해줍니다. 

헤리티지 클래식 114 (Heritage Classic 114) - FLHCS

가격 : 36,900,000원

  소프테일 디럭스에서 투어링을 위한 요소를 더욱 끌어올리고 114엔진까지 탑재한 모델입니다. 클래식한 윈드실드와 새들백, 그외에도 디테일한 요소들이 고풍스러움을 더합니다. 

FXDR 114 - FXDRS

가격 : 35,900,000원

  소프테일 라인에서 가장 고가를 자랑하는 FXDR 114는 2018년에 새로 선보인 할리데이비슨의 뉴모델입니다. 드래그 레이스에서 영감을 얻어 공격적인 스타일을 내세우면서 폭발적인 직진 성능을 추구합니다. 휠베이스는 브레이크아웃보다 40mm 정도 더 길고 240mm의 광폭 리어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하지만 폭발적인 직진성능뿐만 아니라 상당히 높은 선회한계를 가지면서 코너링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할리데이비슨이 115주년을 맞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면서 탄생한 모델로 기존 할리 라이더뿐만 아니라 다른 바이크 라이더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 투어링 TOURING ----

  할리데이비슨의 기함들이 모인 라인업으로 우리나라 경찰청과 기동대에서 사용하면서 의전용 오토바이로서도 국내에서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습니다. 

일렉트라 글라이드 스탠다드 (Electra Glide Standard) - FLHT

가격 : 38,000,000원

  밀워키에잇 107 엔진을 장착한 아메리칸 투어링의 기본 모델. 텐덤이 아닌 솔로시트, 높지 않은 윈드스크린 등 군더더기 없는 사양으로 투어링의 원초적인 부분을 자극하는 담백한 모델입니다. 

로드킹 (Road King) - FLHR

가격 : 38,000,000원

  크롬 파츠로 한 껏 멋을 낸 아메리칸 클래식 투어러의 정석. 1994년부터 현재까지 고전적인 디자인을 고수하며 클래식 투어러의 요소들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밀워키에잇 107 엔진을 올렸습니다. 

로드킹 스페셜 (Road King Special) - FLHRXS

가격 : 39,900,000원

  클래식 투어러의 정점이었던 기존의 로드킹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해 아메리칸 특유의 배거 스타일로 만들어낸 모델입니다. 크롬의 사용을 줄여 화려함 보다는 강인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습니다. 전륜/후륜 휠 모두 사이즈를 키웠고 요소요소를 좀 더 굴곡지고 유려하게 다듬었습니다. 엔진은 로드킹과 동일한 107엔진입니다.

스트리트 글라이드 스페셜 (Street Glide Special) - FLHXS

가격 : 39,900,000원

   밀워키에잇 114엔진이 탑재된 모델로 할리데이비슨하면 이 모델을 떠올리는 분들도 많은 인기 모델입니다. 특유의 배거 스타일과 함께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은 주변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신모델답게 대형LCD와 스마트키등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로드 글라이드 스페셜 (Road Glide Special) - FLTRXS

가격 : 41,300,000원

  듀얼 헤드라이트와 특유의 전방 디자인이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최고급 투어러. 최고의 안정감과 승차감, 파워, 주변을 압도하는 디자인등 모든 것을 갖춘 플래그쉽입니다.

울트라 리미티드 (Ultra Limited) - FLHTK

가격 : 크롬트림 49,300,000원 / 블랙트림 50,300,000원

  탠덤까지 완벽하게 고려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할리데이비슨 투어러의 최고 모델 중 하나입니다. 푹신한 소파를 연상케하는 탠덤시트와 탠덤주행을 고려한 서스펜션과 기타 시스템들이 적용되었습니다. 크롬엔진과 블랙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 (Road Glide Limited) - FLTRK

가격 : 크롬트림 50,800,000원 / 블랙트림 51,800,000원

 

  역시 탠덤까지 고려한 로드 글라이드의 최고등급 모델입니다. 크롬엔진과 블랙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CVO ----

  CVO라인은 할리데이비슨이 자사의 모델을 직접 자체적으로 커스텀한 모델라인입니다. 할리데이비슨의 끝판왕 모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각종 최고의 파츠들이 장착된 모델들입니다.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 FLHXSE

가격 : 60,000,000원

CVO 리미티드 - FLHTKSE

가격 : 72,000,000원

CVO 로드 글라이드

가격 : 자료없음

  이상으로 할리데이비슨의 국내 2020년 라인업들을 하나하나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할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