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스페인 국기의 유래와 뜻. 의미와 상징들

category 상식 다이어리 2019. 5. 10. 18:49

  스페인의 정식명칭은 에스파냐 왕국(Reino de España)입니다. 왕국이라는 명칭답게 왕이 존재하는 입헌군주제 국가입니다. 국화는 카네이션이고 수도는 마드리드 입니다. 

  스페인의 국기는 단순해보이면서도 복잡한데요. 이유는 가운데 들어가는 스페인 국장(국가의 문장) 때문입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페인 국기를 보면 위아래로 붉은색 가운데로 노란색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붉은색은 국가를 지키는 정신과 정열. 노란색은 스페인의 영토를 나타냅니다. 민간에서는 가운데 문장이 없는 삼색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운데 국장을 보면 가운데 방패모양과 그위로 왕관.옆으로 기둥이 있습니다.



1. 방패위에 큰 왕관은 왕실의 관을 의미합니다.


2. 방패안의 4개의 문장 : 통일된 스페인 왕국을 구성하는 예전 왕국들을 상징하는 문장입니다. 우리로 치면 신라 백제 고구려 같은 개념입니다. 순서대로



오른쪽 위의 사자 : 레온 왕국 



왼쪽위의 성채 : 카스티야 왕국



왼쪽 아래 황금바탕 붉은 줄무늬 : 아라곤 왕국



오른쪽 아래 황금색 사슬 : 나바라 왕국





3. 방패 한 가운데 꽃 3개 : 꽃은 백합을 뜻하며 현재 스페인 왕가인 부르봉 왕가의 상징입니다.




4. 방패 맨 아래쪽 꽃 :  그라나다는 '석류'를 뜻하고 스페인의 도시이름이기도 합니다. 예전 이베리아 반도를 이슬람 세력이 점령했을 때 레콩키스타라는 영토회복운동을 하게됩니다. 이 영토 회복운동 때 마지막까지 남았던 이슬람 세력이 그라나다에 있었고 이 그라나다를 수복하면서 레콩키스타가 완성되게 됩니다. 따라서 그라나다를 상징하는 석류가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5. 방패 양쪽의 기둥 : 헤라클레스 기둥을 뜻하며 세계의 끝을 상징합니다. 고대 유럽은 지중해 밖이 세계의 끝이라고 생각했고 북쪽으로는 지브롤터 남쪽으로는 세우타가 그 끝입니다. 그리스 신화에서는 헤라클레스가 아틀라스 산맥 줄기를 잘라 남북 양쪽 끝에 기둥을 세웠고 그 사이에 지중해가 생겨났다고 생각했습니다.


6 방패 기둥에 감긴 글씨 : PLVS VLTRA 라고 쓰여져 있음. 플러스 울트라(PLUS ULTRA 예전 라틴어에는 알파벳 U가 없어 V를 사용함) 스페인 국가 표어이기도 합니다. 뜻은 '보다 더 멀리'. 이 또한 그리스신화에서 유래했는데. 헤라클라스가 지브롤터 해협 양끝에 세상의 끝임을 알리려 기둥을 세우고 NE PLUS ULTRA 라고 새겼는데 ' 이 너머로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후에 16세기 카를 5세가 NE를 없애고 '보다 더 멀리'라는 뜻으로 바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