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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M10-P의 두 한정판 '사파리'와 'ASC 기념 모델'

category IT 다이어리 2019. 11. 1. 15:37

  라이카는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한번쯤은 꼭 손에 넣어보고 싶은 기기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 감성, 역사 모든 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한정판이나 스페셜 에디션을 많이 내놓은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매니아와 팬 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라이카의 M시리즈를 대표하는 M10-P에는 현재 2가지 한정판이 발매되었습니다. 사파리 에디션과 ACS 100주년 기념 에디션입니다.



라이카 M10-P 사파리 에디션


  바디와 렌즈 전체를 올리브 그린으로 도색한 사파리 라인은 사실 M10-P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많은 모델에서 보여졌던 사례가 있습니다. 라이카 사는 올리브 그린을 적용한 사파리의 전통을 1957년 독일군을 위해 제조한 M3 Olive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이후 R3 사파리, 2000년 M6 TTL Safari, 2008년 M8.2 Safari, 2015년 MP Safari등 계속 그 흐름을 이어왔습니다. 사파리의 도색은 렌즈나 바디가 흠집이나 긁힘에 강하고 화학물질, 자외선등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로부터 보호하도록 의도되었습니다. 

  라이카 M10-P 사파리 에디션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는 모델입니다. 또한 주목할 점은 사파리 라인 최초로 올리브 그린 도색마감이 되어있는 M렌즈도 같이 출시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사파리 모델은 실버 컬러의 렌즈와 조합되었는데요. 이제는 꼭 맞는 한쌍이 생겼습니다. Summicron-M 50 f/2 렌즈는 사파리 라인과 잘 어울리는 한쌍이 될 것 같습니다.

  한정판인 M10-P 사파리는 전세계 1,500대 한정으로 판매되고 주미크론 렌즈는 전세계 500개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가격은 바디는 약 11,200,000원이며 렌즈 약 360만원에 판매됩니다.



라이카 M10-P ASC100 Edition


  이 모델은 ASC (미국 영화 감독 협회)의 창립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입니다. 미국 영화 감독 협회는 1919년에 설립된 전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 제작자 협회라고 합니다. 이 한정판은 주미크론 35mm 렌즈와 같이 발매가 되는데요. 바디캡뿐만 아니라 렌즈전체가 금색으로 도장되어 있습니다. 스틸 카메라의 역사와 함께해온 라이카이기에 영상 제작자들의 노고와 역사를 기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금색 렌즈이 모습이 흡사 금상 트로피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이 모델은 기본적으로 M10-P와 동일하지만 특별히 라이카와 ASC가 함께 만든 시네룩 기능을 탑재해

35mm 필름의 느낌을 살려주는 ASC 시네 클래식 모드와 ASC 컨템퍼러리 모드를 추가했습니다. 
 이 기념모델은 300개 한정으로 생산되고 가격은 17,500달러 한화로 약 2,000만원에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