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 전동드릴이나 전동드라이버를 구입해보신다면 기기의 스펙이나 쓰임새등을 간단히 숙지하시면 선택을 하실 때 시야가 더 넓어집니다. 단순히 앞부분이 돌아가는 기기라 다 비슷할 거라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분야에는 생각보다 엄청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고 종류도 꽤 많습니다.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펙을 보시는 법을 아시는것이 좋습니다.
우선 전동드릴과 전동드라이버는 사실 별차이는 없습니다. 앞부분에 드라이버 비트를 끼면 전동드라이버가 되고 드릴 비트를 끼면 전동드릴이 되니까요. 필요에 맞게 다 교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전동드릴에는 드라이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회전하는 힘이나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부터는 전동드릴로 통칭해서 부르겠습니다. (물론 드라이버 기능에 특화된 제품들도 있습니다.)
1. 유선 VS 무선
예전에는 유선 전동드릴이 대세였습니다. 왜냐하면 배터리 성능이 그리 좋지 못해서 얼마쓰지 못하고 파워도 약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새는 배터리 성능의 발달로 무선 전동드릴이 대세가 되었습니다. 신제품들도 유선보다는 무선이 더 많지요.
유선의 경우 전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힘도 더 좋습니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조금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전선때문에 사용이 번거로울 때가 있습니다. 주로 현장에서 계속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선택을 하십니다. 파워는 보통 와트(W)로 표기합니다. 300와트부터 전문가용인 1000와트급까지 다양합니다.
무선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편리함입니다. 잠깐잠깐 사용하거나 가정용으로는 무선이 사용성이 훨씬 더 좋습니다. 파워는 전압인 볼트(V)로 표기합니다. 3.6볼트의 간단한 작업용부터 가정용으로 두루두루 쓰기 좋은 10~14볼트, 전문가급인 18~21.6볼트 제품들이 있습니다.
또 한가지 유의할 점은 배터리 용량입니다. 보통 암페어(Ah)로 표기합니다. 1~2Ah 정도면 일반가정에서는 문제없는 수준이고 6Ah등의 대용량도 존재합니다. 용량이 커지면 당연히 무거워집니다. 배터리는 탈착이 가능하고 추가배터리도 판매합니다.
2. 비트 (Beat) 와 척 (Chuck)
전동드릴에 앞부분이 끼우는 부품군을 비트라고 합니다.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드릴비트, 드라이버비트외에도 신기하게 생긴것들도 많습니다. 또 목재용, 콘크리트용, 석재용등 용도에 따라서도 다양합니다. 강력하고 힘이 센 기기일수록 크고 굵은 비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트와 드릴이 맞불리는 부분을 척이라고 합니다.
보통 전동드릴 스펙에 '드릴척 능력' 혹은 '척능력'이는 부분이 있는데요. 어떤 비트를 사용하는지를 표기합니다. 보통 일반비트는 mm로 표기하고 그 외에 더 큰 규격은 SDS-PLUS, SDS-MAX, HEX등으로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척능력 10mm은 굵기 10mm짜리 일반비트까지 장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SDS-PLUS이상은 크고 강력한 기기에 쓰는 전문가급 규격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척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키척(Key Chuck)과 키리스척(Keyless Chuck)입니다. 비트를 장착할 때 따로 부품을 사용해 풀고 조이면 키척, 그냥 맨손으로도 탈착이 가능한 키리스척입니다. 키척은 부품을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결속력이 우수하고 키리스척은 편리하지만 하드한 작업시 풀리능 경우가 있어 다시 조여우어야 하기도 합니다. 가정용이라면 키리스척도 큰문제는 없습니다.
3. 드라이브, 임팩트, 해머드릴
전동드릴 제품들을 보시다 보면 제품명에 위의 단어들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드라이브'의 경우 말그대로 나사를 조이고 푸는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중요한 부분은 조이는 힘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기능이 없으면 갑자기 큰힘으로 돌아가버려서 나사를 뭉개버리거나 다 조인 후에도 힘이 계속 들어가 나사가 더 깊이 뚫고 들어가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하지만 여기에 토크조절 기능까지 있으면 다 조이고 난 후 설정해준 토크 이상의 힘이 나사에 실리면 드드득 소리가 나면서 더 이상 조이지 않습니다. 보통 제품명에 드라이브라는 말이 없어도 스펙에 토크조절 몇단계등의 표기가 있으면 이 기능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임팩트드릴'는 드라이브의 좀 더 발전된 기능으로 회전하는 방향에 강한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드라이브기능으로 해결이 않되는 녹슨나사나 엄청 강하게 체결된 볼트를 풀거나 철반등에 나사를 박을 때 사용됩니다.
'해머드릴'은 마치 망치로 치듯이 충격을 주는 기능이 들어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같은 단단한 곳에 에 구명을 뚫을 때 사용합니다. 콘크리트 벽에 못을 박으려 하신다면 일반드릴로는 엄청나게 힘듭니다. 보통은 해머와 드라이브기능이 같이 들어간 드릴들이 많아 이런 모델을 같이 구매하시면 다용도로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화장일에 있는 타일벽면에 구멍을 뚫고싶어 해머기능을 사용하면 타일이 깨져버리기도 하지요. 그래서 타일면은 일반드릴 모드로 뚫다가 콘크리트면이 나오면 그때 해머기능을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스펙에 드릴척능력외에 콘크리트 작업능력도 따로 표기됩니다.
4. 브랜드
전동드릴에는 브랜드도 엄청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위급 브랜드는 힐티, 패스툴, 디월트, 밀워키, 마끼다등이 있고 중상급으로는 보쉬, 중하위급은 블랙앤데커, 스탠리, 계양전기, 아임삭 정도인 것 같습니다. 특히 가성비면에서는 국내기업인 계양전기, 아임삭등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부분은 회사들이 많아 따로 포스팅을 해두었으니 더 자세한 정리글은 링크글을 읽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2020/06/19 - [상식 다이어리] - 전동드릴/전동공구 브랜드 회사 종류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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