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캡슐 커피 머신 종류 총정리와 추천

category 상식 다이어리 2020. 3. 16. 23:25

  캡슐 커피 머신은 요즘 집에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나가서 사먹는 커피값이 생각보다 부담되기도 하고 요즘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밖에 나가기도 어려울 때는 집에서 편리하게 내려먹는 커피가 최고겠지요.

  만약 캡슐 커피머신을 하나 장만하겠다고 생각하셨다면 시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돌체구스토나 네스프레소부터 시작해서 이탈리아의 카피탈리나 독일의 타시모 같은 다양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그럼 캡슐 커피머신 브랜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대략적인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스프레소 / NESPRESSO


  캡슐 커피를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시킨 네슬레의 캡슐커피 브랜드입니다. 아무래도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캡슐커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국내에서도 캡슐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어서 접근하기 쉬운 브랜드입니다. 높은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 덕분에 캡슐의 종류도 풍부하고 폴바셋, 스타벅스 등과 협업한 캡슐등도 존재합니다. 구하기 쉽고 가장 일반적인 형태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장 추천드릴만한 브랜드입니다.



2. 돌체구스토 / Dolce Gusto


  네스프레소와 마찬가지로 네슬레에서 운영하는 캡슐커피 브랜드입니다. 네스프레소가 조금 더 고급형이고 돌체구스토를 보급형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돌체구스토는 캡슐 크기를 좀 더 키우고 여러가지 가루음료도 만들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이것 때문에 추출의 필요한 압력이 낮아져서 상대적으로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격도 네스프레소에 비해서 저렴한 편입니다.

  기계적 특성은 네스프레소가 에스프레소처럼 추출된다면 돌체구스토는 드립커피와 에스프레소의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출압이 낮고 캡슐에 필터가 있어서 네스티나 그린티 라테같은 가루음료나 카페라떼를 만들기 편리한 우유캡슐등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둘 다 이용해본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네스프레소쪽이 맛이 좋다는 평들이 좀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추출압력 때문일텐데요. 연하게 추출해서 드시거나 다양한 가루음료 캡슐을 이용하신다면 돌체구스토, 그 외에 진하고 고소한 커피맛을 즐기신다면 네스프레소를 추천드립니다. 



3. 일리 / illy


  이탈리아의 커피 브랜드로 양질의 원두커피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국내에서도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원두커피 매출 1,2위를 다투는 브랜드로 시대에 흐름을 따라 2000년대 후반에 캡슐커피 시장에도 진출했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에 일리 브랜드에 대해 알고 계시고 일리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캡슐 커피머신도 고려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다만 국내 정식과 해외직구 사이에 가격차이가 꽤 나는데요. 저렴하게 장만하시려면 해외직구를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경우 A/S는 안되니 잘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타시모 / TASSMO


  타시모는 재밌게도 독일의 세계적인 공구회사인 보쉬의 캡슐 커피머신입니다. 보쉬는 전동공구, 자동차부품 등 기계부분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회사인데요. 독일의 유명 커피 브랜드인 야콥스와 손을 잡고 캡슐커피머신을 런칭했습니다.

  타시모는 캡슐커피에 바코드가 찍혀있는데요. 이 바코드에 물의 양, 추출시간, 추출온도 등 커피에 관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캡슐을 넣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필요한 것들을 수행합니다. 

 국내에서는 동서식품에서 정식으로 수입하고 있어서 수급과 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지만 유럽에서는 나름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5. 카피탈리 / Caffitaly


  이탈리아의 유명 커피 브랜드로 캡슐커피의 생산량이 전세계 3위에 달하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만든 카피탈리 캡슐 시스템은 치보, 에카페, 깔리아리, 로프발리스릴라, 커피빈등에 브랜드에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캡슐머신과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카피탈리 시스템을 이용하는 브랜드의 머신과 캡슐은 다 호환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머신과 호환되는 캡슐커피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카페로베르즈라는 회사에서 정식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6. 큐리그 / Keurig


  미국에서는 K-Cup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미국 브랜드의 캡슐머신입니다. 국내에는 큐리그 코리아로 진출해있습니다. 미국 판매 1위의 브랜드고 국내에서도 2020년 한국산업 1등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다른 캡슐머신들은 대부분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형식인데 반해 큐리그는 드립커피머신입니다. 그래서 에스프레소는 만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하고 있어서 큐리그 자체 캡슐뿐만 아니라 호환되는 여러브랜드의 캡슐을 사용할 수 있어서 총 80개의 브랜드 575개의 캡슐 종류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7. 라바짜 / Lavazza


  일리와 함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원두 매출 1,2위를 다투는 유명 커피회사입니다. 자체 캡슐커피 머신뿐만 아니라 타사 머신들과 호환되는 캡슐들도 많이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역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알려진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는 솔리드링크라는 회사에서 수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8. 이탈리코 / Italico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탈리아의 커피머신 브랜드입니다. 이탈리아의 가전회사인 터모제타와 에스프레소 커피 캡슐 제조사인 에스프레소캡이 협력해 만든 브랜드입니다. 2008년에 국내에 런칭했고 런칭 이후 CJ홈쇼핑, 현대홈쇼핑등에 진출하고 점점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9. 스타벅스 베리스모 / Verismo


  커피 전문점으로 국내에서 절대적인 입지를 가진 스타벅스도 캡슐 커피머신을 발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발매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해외구매로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0. 크레메소 / Cremesso


  스위스의 캡슐 커피머신 브랜드입니다. 글로벌 500대 기업안에 들어가는 스위스의 기업 Migros Group 산하의 회사로 예열시간인 15초로 짧고 공정무역 이상의 기준인 UTZ인증을 받은 것이 특징입니다. 2010년대 초에 국내에 진출했지만 현재는 해외직구로만 구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11. 세가프레도 / Segafredo


  이탈리아의 유명 커피 브랜드. 1988년에 설립해 낮에는 에스프레소, 밤에는 와인, 에스프레소 칵테일등을 판매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2009년에 국내진출을 시도했지만 2년뒤에 다시 철수하고 최근 국내에 커피샵을 런칭하며 다시 국내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분쇄커피뿐만 아니라 캡슐 커피머신과 캡슐커피도 생산하지만 국내에서는 분쇄커피만 구하실 수 있고 나머지는 해외직구로만 구하실 수 있습니다.



12. 비알레띠 / Bialetti


  이탈리아의 브랜드로 모카포트의 명가로 불리며 모카포트쪽에서는 절대적인 입지를 구축한 회사입니다. 캡슐머신 커피도 출시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카포트의 명성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역시 국내에서는 해외직구로만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현재 접할 수 있는 캡슐 커피 머신들에 대해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가 가장 많이 보급되고 구하기 쉬운 기기입니다. 캡슐의 종류도 다양하구요. 


  하지만 커피에 대한 취향을 더 충족시키고 여러가지 기기와 캡슐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 일리, 타시모, 카피탈리, 큐리그, 라바짜, 이탈리코 등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후에 더 호기심이 생기신다면 해외구매로 스타벅스 베리스모, 스위스의 크레메소, 이탈리아의 세가프레도, 비알레띠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