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우체국 알뜰폰이란?

category 상식 다이어리 2020. 4. 3. 14:25

  요새 알뜰폰에 관심이 점점 높아져갑니다. 특히 우체국 알뜰폰은 접근성도 좋아서 인기가 많은데요. 우체국 알뜰폰을 생각하고 계시지만 이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우체국 알뜰폰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들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는 우체국 알뜰폰의 요금제나 기기같은 상세한 내용이 아니라 우체국 알뜰폰이 어떤 개념으로 운영되는 것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우체국 알뜰폰이란?  ----


  우체국 알뜰폰은 기본적으로 우체국에서 운영하는 알뜰폰이 아닙니다. 우체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알뜰폰 운영업체 중에서 선정을 해 대신 위탁판매만을 해주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우체국은 맨처음 가입할 때만 관여하고 이 후 알뜰폰 사용중에 발생하는 A/S나 민원처리등은 우체국이 아닌 고객이 선택한 알뜰폰 업체에서 진행합니다.

  

  따라서 실제로 고객이 우체국 알뜰폰을 신청하실 때 원하는 통신망과 요금제뿐만 아니라 알뜰폰 업체도 직접 선택하셔야 합니다. 



2. 우체국이 위탁판매를 해주는 이유?  ----


  이동통신사업은 제한된 주파수를 이용하고 막대한 금액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에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자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부에서는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사업자도 진출할 수 있는 알뜰폰이라는 제도를 허용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아무래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중소업자들이 많아서 대리점 수도 적고 유통망이 약해서 원하는만큼 활성화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러한 점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에 유통망이 갖춰진 우체국을 이용해 유통망을 지원하기로 결정을 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체국은 알뜰폰 업체들 대신에 유통망만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서비스와 사후처리는 우체국 알뜰폰 사업에 선정된 실제사업자들이 담당하는 구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3. 그럼 어떤 업체들이 선정되었을까?


  현재 알뜰폰 사업자는 현재 30개 이상의 사업자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체국 알뜰폰에 선정된 업체는 2020년 3월기준 11업체입니다. 현재 알뜰폰 시장은 중소업자뿐만 아니라 SKT, LG, KT, 카카오, 국민은행등 대기업들도 진출한 상태입니다. 이런 대기업 알뜰폰 사업자보다는 중소업체 위주로 입점이 되어있습니다.

  우체국 알뜰폰은 통신망별로 사업자들이 분류되어 있습니다.


KT망 - 위너스텔, 에넥스텔레콤, 한국케이블텔레콤, 세종텔레콤


SKT망 - 아이즈모바일, 큰사람, 스마텔, 유니컴즈


LG망 - KCTV, 와이엘랜드, 인스코비


(아래 링크는 현재 시장에 진출한 모든 알뜰폰 사업자들을 총정리한 포스팅입니다.)


2020/01/21 - [스마트폰 다이어리] - 알뜰폰 통신사 사업자 총정리



4. 우체국 알뜰폰 총정리


  결론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우체국 알뜰폰은 우체국과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체국은 자리만 마련해주는 것이고 실제는 시장의 알뜰폰 사업체와 계약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다른 곳의 알뜰폰을 계약하는 것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규모가 큰 우체국에는 알뜰폰을 취급하기 때문에 온라인뿐만 아니라 직접 오프라인으로 방문해서도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여러 업체가 입점해 있다보니 한곳에서 다양한 방식의 요금제를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또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알뜰폰 시장속에서 어쨌든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용할 수 있는 업체라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우체국 알뜰폰 업체들 외에도 각자 장단점을 가진 많은 알뜰폰 업체들이 존재합니다. 우체국 알뜰폰뿐만 이런 업체들을 잘 비교해보시고 지헤롭게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