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대박 오리지널 드라마가 하나 나왔습니다. 각종 평점사이트에서도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고 시청자들의 반응도 호평일색인데요. 바로 퀸스 갬빗이라는 드라마입니다. 체스 천재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체스에 관해서 아무것도 몰라도 재밌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라마에 몰입하신 분들이 많다보니 혹시 퀸스 갬빗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가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지는 않았고 월터 테비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합니다.
우선 각 유명사이트의 점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IMDb - 8.8점 (7만명 평가)
로튼토마토 미터 - 100%
로튼토마토 유저점수 - 96%
왓챠피디아 - 4.4점 (5점만점)
특히 로튼토마토 100%를 받은 것은 상당히 놀라운 점수입니다. 이 정도면 올해 넷플릭스 드라마중에서도 탑클래스에 등극할 것 같습니다. 퀸스 갬빗은 미니시리즈라서 7부작 분량입니다. 분량도 짧은 편이라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으니 넷플릭스에 가입하신 분들은 한번 감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부작으로 완결이고 시즌2는 없습니다.) 참고로 시청등급은 청불등급입니다.
<퀸스 갬빗> 기본 시놉시스 간단 정리
어린 소녀 베스는 엄마와 함께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며 살고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사고로 인해 엄마는 세상을 떠나고 베스는 아홉살 어린나이에 보육원에 맡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보육원 생활에 적응해나가지요.
그러던 어느날 심부름을 하러 지하실에 내려갔다고 혼자서 체스를 두고 있는 경비아저씨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종종 지하실에 내려가 경비아저씨에게 체스를 배웠고 얼마안가 베스의 체스실력은 경비아저씨를 넘어서게 됩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자 새로운 가정에 입양을 가게되는데요. 번듯한 가족과 좋은 환경을 가지게 되었지만 베스가 가장 열중하는 것은 여전히 체스입니다. 잡지에서 보게된 체스대회에 참가하면서 베스는 천재적인 체스실력을 점점 드러내게 되는데요.
하지만 베스의 삶에도 어두운 구름이 드리웁니다. 보육원에서 의무적으로 먹었던 안정제에 중독이 되어버린 상태였고 과도한 관심과 실패는 그녀가 술에 손을 대는 계기가 됩니다. 그녀는 고난과 실패를 거듭하며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게 되는데...

<퀸스갬빗>은 스토리가 상당히 탄탄하고 무엇보다도 중간에 늘어지거나 후반부에 힘이 빠지는 부분 없이 시종일관 템포를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참고로 제목인 퀸스 갬빗의 뜻은 체스용어에서 나왔습니다. 오프닝게임이라고 해서 체스에서 초반에 시작할 때 두는 수의 종류중에 하나인데요. 이탈리아식 쥬꼬 삐아노, 스페인식 루이 로페즈, 퀸스 갬빗등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중에서도 퀸스 갬빗은 초반에 폰이라는 말을 후퇴시키거나 희생시켜서 초반의 몇수는 지더라도 결국에는 수적우위를 차지해 이기게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주인공 베스의 삶과 비슷해서 원작의 제목이 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