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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즈키 <버그만 125>는 치열한 125cc급 스쿠터 시장에서 나름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종입니다. 또 재미있는 점은 버그만 125cc급만 아니라 200cc, 400cc, 650cc급으로 엔진만 변경되어 출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버그만125는 낮은 배기량임에도 상급모델들과 같은 빅스쿠터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승차감이나 안정감에서 큰 장점을 지닌 스쿠터입니다.

  버그만125는 125cc 스쿠터계의 리무진이라고 불릴만큼 좋은 승차감과 안정감을 가진 모델입니다. 2019년 모델부터는 ABS까지 장착되기 때문에 안전면에서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2019년형 스즈키 버그만 125 상세 제원 정리


  엔진 :                   125cc 수냉 단기통 4사이클 SOHC

  최대출력:              10.9마력 / 8,000 rpm

  최대토크:              1.0kgf/m . 6,300 rpm

  보어x스트로크 :      57.0mm x 48.8mm

  압축비 :                11.6 : 1

  퓨어 딜리버리 :      전자제어 연료분사식

  전륜 서스펜션 :      텔레스코픽

  후륜 서스펜션 :      스윙암

  프론트 브레이크 :   240mm 싱글디스크 2피스톤 ABS

  리어 브레이크 :      240mm 싱글디스크 1피스톤 ABS

  프론트 타이어 :      110/90-13M/C(56P) 튜브리스

  리어 타이어 :         130/70-12 (62P) 튜브리스

  L x W x H :           2,055 x 740 x 1.355mm

  시트고 :                135mm

  휠베이스 :             1,465mm

  최저지상고 :          130mm 

  연료탱크 :             10.5 리터

  오일용량 :             1.5 리터

  연비 :                   33.4km/l (WMTC 방식 기준)

  차량중량 :             160kg (연료, 배터리, 오일 포함)

  판매가격 :             4.490.000원 (부가세포함)



  버그만 125는 2019년형이 되면서 유로4 기준에 충족하는 엔진성능을 갖추고 ABS까지 기본으로 설치되었습니다. 요새는 안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125cc급에도 ABS를 장착하는 추세인데요. 스즈키도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스쿠터 구매시에 ABS여부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버그만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빅스쿠터가 주는 외형과 승차감, 안정감일 것 같습니다. 먼저 외형을 살펴보면 길이가 2,055mm입니다. PCX는 1,925mm 인것은 감안하면 130mm 정도 차이가 납니다. 높이는 버그만이 1,355mm, PCS가 1,105mm로 250mm 가 차이가 나구요. 재미있는 점은 전폭은 버그만 740mm, PCX 754mm 로 오히려 버그만이 약간 작습니다. 폭은 비슷하지만 길이와 전고는 동급대비 상당한 크기를 보여줍니다.

  이로인해 상대적으로 도로위에서 존재감이 더 있고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커진 외형과 무게로 인해 연비에서는 조금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데요. WMTC기준으로 보면 버그만은 약 33km/l PCX는 46~50km/l로 차이를 보입니다. 다만 33km/l의 연비도 사실 나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을 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큰 외형덕분에 버그만은 수납공간도 상당합니다. 풀페이스 헬멧2개가 수납되기 때문에 탠덤주행시에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빠릿빠릿한 주행감보다는 느긋하고 묵직한 주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스쿠터인 것 같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동가격대 모델들이 LED라이트를 적용해가는 경향이고 디자인에서도 좀 더 세련됨을 추구하는 시장흐름인데요. 버그만도 적어도 LED같은 사양들이 적용될 때가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입니다.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쟁쟁한 모델들이 포진해있는 125cc급 스쿠터 시장에서 자신만의 포지션을 확고히한만큼 매니아층도 있고 장단점이 확실한 모델입니다.